김해시는 10일 홍태용 시장 주재 아래 전 실국소 간부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장 및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4그룹으로 나뉘어 약 3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홍태용 시정의 방향과 색깔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다.
2023년을 민선 8기 시정의 본격적 시험 무대라 규정한 홍 시장은 그에 걸맞은 가시적이고 뚜렷한 성과들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간부회의에서 구체화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보고 건수를 실국소 및 산하 공공기관 별 3건 이내로 제한하고, 부서가 아닌 실국소 단위의 보고로 각 실국소별 올 한해 업무의 방향과 초점을 명확히 했다.
역점사업에 이어 실국소 및 산하 공공기관 별로 업무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이 추가됐다. 인력 양성의 초점은 공직 내부가 아닌 외부다. 지역에서 나고 자라고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결국 사람을 어떻게 키워내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도시의 정주가치는 결국 삶의 질 확보에 달려있는 만큼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 문제를 타개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해 도시 고유의 이야기를 찾고 그 이야기가 시민의 꿈과 행복으로 연결되는 생산적 시정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실질적 원년”이라며 “무엇이 도시에 꼭 필요한 일인지 선택과 집중하고, 반드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교육지원카드 사업 신청 접수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초중고생 10만원씩 지원교육지원카드 사업은 2015년부터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부터 기술·기능학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4인 기준 378만675원) 가구 초중고생이며 선정 시 학생 1인에게 연간 10만원의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부터 4월 28일까지이며 경상남도 교육지원카드 누리집 또는 보호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신청자 중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신청 즉시 소득인정액 확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가구소득 확인조사가 완료되는 6월 이후 선정 여부를 알 수 있다.
법정 자격이 없는 경우도 신청을 통해서 소득인정액을 확인받으면 대상자 선정이 가능하다.
교육지원카드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도와 시·군 승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김해지역 가맹점은 지역서점 24곳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 신청기간이 없으므로 시기를 놓치거나 방법을 몰라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제때 사용하지 않아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는 경우도 많아 필요한 도서를 즉시 구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 LH매입임대주택 활용 다자녀가구 주거비 지원
- 가구당 임대보증금 최대 3천만원, 월임대료 최대 10만원 지원 이 사업은 김해시 LH 매입임대주택 입주 예정인 미성년 4자녀 이상 무주택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임대보증금과 최대 10만원의 월임대료를 지원한다.
도비를 포함한 사업비 총 6240만원 한도 내에서 2가구 정도 지원하며지원 기간은 1회 2년으로 재계약 시 지원 가구가 미성년 4자녀 미달되기 전월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LH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입주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LH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 주거비 지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김해시 공동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
강한순 김해시 공동주택과장은 “보증금 마련과 월임대료 부담이 있는 가구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시 다자녀가구가 경제적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