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中 단기비자 발급 조기해제..."한·중 국민 교류에 지장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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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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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튀르키예는 6·25전쟁 때 도움 준 형제국가"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중국발 입국자 관리에 대해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중 국민 간 교류에 지장이 없도록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은 조기 종료됐다"며 한 총리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익 극대화를 위해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포함 한국 방문 시 입국제도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진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대해선 "6·25전쟁 때 우리에게 준 형제국가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의 활동 현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현지에서 시급히 필요한 임시숙소 관련 물품(방한 텐트, 휴대용 화장실, 충전 기기 등)부터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지 치안 상태가 여의치 않은 만큼 구호대원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2030 부산 세계엑스포'와 관련해 "아직 상당수 국가가 지지하는 국가를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지지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 차원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여·야, 민·관, 중앙·지방을 떠나 모두가 원 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올 한 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국민들께 미리미리 충실하게 설명드려서 국민들께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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