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공지글 캡쳐]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부당한 구금 위험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자국민의 러시아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 경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사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정보당국이 미국민을 대상으로 괴롭힘, 구금·자의적 법집행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러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또한 “러시아 당국은 미국 국적의 종교인들에게 현지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고 종교활동에 관여한 미국민을 대상으로 의심스러운 범죄 수사에 나섰다”며 비정부기구·종교단체에서 일하거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러시아로 가는 것도 피하라고 권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