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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권] 與교섭단체 대표연설...기재위 'K칩스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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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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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내로남불 없는 정치하자"...與 전대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하단)와 국무위원들이 13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전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조목조목 비판한 것을 적극 반박하며 '이재명 방탄국회'가 아닌 민생경제 협치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시작부터 끝까지 남 탓만 했다"면서도 "경청했고 그중 우리가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여서 같이 협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가 다른 '내로남불'이 없는 정치를 하자는 것이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야기할 부분"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나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과 기본사회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오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전체회의에 자리한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와 조세소위원회를 개최한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이른바 'K칩스법(반도체산업강화법)'의 핵심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상향하는 내용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달 안에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세수 감소'를 이유로 기획재정부도 반대했던 법안을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바로 처리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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