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이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CPI가 발표된 것은 아니어서 장중 환율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13일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움직임과 그에 따른 강한 매수세로 인해 1270원을 돌파했다. 이달 1~10일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상승 폭을 제한하면서 127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 동안 미국에서는 유로화 강세, 물가상승 심화론 완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1월 CPI가 완화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면서 2년물을 제외한 미국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이 전망된다. 시장은 미국 CPI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저가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1270원대는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 안정세, 물가상승 우려 완화, 위안화 진정세 등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CPI에 대한 경계감이 아직 유효해 매도·매수 세력이 유의미한 낙폭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273.0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13일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움직임과 그에 따른 강한 매수세로 인해 1270원을 돌파했다. 이달 1~10일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상승 폭을 제한하면서 1277.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 동안 미국에서는 유로화 강세, 물가상승 심화론 완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1월 CPI가 완화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면서 2년물을 제외한 미국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 안정세, 물가상승 우려 완화, 위안화 진정세 등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CPI에 대한 경계감이 아직 유효해 매도·매수 세력이 유의미한 낙폭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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