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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카피·도용 근절 위해 중소 패션 브랜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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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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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법인 한국브랜드패션협회 공식 설립

한국브랜드패션협회 임원사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중소·신진 패션 브랜드들이 디자인 카피·도용 등의 문제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피해 예방을 위해 힘을 합친다.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 등 50여개 기업은 지난 13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에 모여 ‘사단법인 한국브랜드패션협회’를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브랜드패션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으로는 김훈도 GBGH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 윤형석 비케이브 대표, 정영훈 K2코리아 대표, 이주영 SJ그룹 대표, 조만호 무신사 의장 등 6인이 동참했다.
 
정회원으로는 △디스이즈네버댓 △마르디 메크르디 △무신사 △밀레 △에프엔에프(F&F) △인사일런스 △예일 △팔칠엠엠(87MM) △프리즘웍스 등이 있다. 디자인 카피나 모조품 등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특허법인 해움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마크비전코리아도 회원사로 참여한다.
 
한국브랜드패션협회 발기인 대표를 맡고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훈도 회장은 “국내 패션 시장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는 중견·중소 브랜드 패션기업들과 신생 기업들의 총의를 모으고 이들의 역량을 제고할 대표 단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특히 과거에 해외 명품 브랜드의 상품에 한정됐던 패션 위조품이 국내 브랜드 패션으로 확산되면서 중소 및 신생 브랜드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에서는 국내외에서 마구잡이식으로 디자인을 도용하거나 위조한 가품이 아무런 제재 없이 유통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국내 브랜드 패션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 위조 상품의 생산과 유통을 예방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브랜드 패션 위조품 유통방지 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조품 온라인 모니터링 △지식재산권 보호 및 권리 신장을 위한 법률 지원 △패션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전문가 네트워크 등의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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