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서울광장에 불법적, 기습적으로 설치된 핼러윈참사 분향소가 자진 철거되지 않으면 15일 강제 철거 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대길 기자]
헬러윈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15일 오후1시 이후 강제 철거 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지난 4일 불법적 기습적으로 서울도서관 앞에 설치됐지만, 비교적 한산하게 운영돼 적막감마저 흐르고 있다. .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시민들이 동의하시는 분향과 추모공간을 위해서는 현재의 시설은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제 철거 하게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철거해야 하는 이유로 "무단 불법으로 설치된 현재 시설물은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시는 분향소 장소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가족 여러분과 소통하겠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시민들께서 동의하시는 분향, 추모시설 설치를 위해 유가족분들께서 직접 대화에 나서 주시기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서울시의 유가족과의 소통은 지난 7일 아침 이후부터 안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