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성적 비하 논란을 야기한 천하람 당대표 후보의 '천찍XX(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언 지킵니다)' 구호 포스터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가 본인 슬로건으로 쓴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 당에 있는 유명한 인터넷 밈이나 이런 건 거의 다 홍 전 시장이 만들었어요. 뭐 최근에 뭐찍XX, 이런 것도 다 그거, 다 옛날에 홍 전 대표가 본인 대선 슬로건으로 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현수막에다가 '홍준표 찍으면 자유 대한민국 지킵니다' 이렇게 해서 크게 걸어놨던 게 그게 홍찍XX의 어원"이라며 "유세차에 전부 다 슬로건이라 가지고 '홍준표 찍으면 자유대한민국 지킵니다' 달아놨던 게 홍준표"라고 했다. 홍 전 대표의 슬로건을 패러디한 것일 뿐 성적 비하와는 상관없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이와 관련 천 후보도 지난 1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대선 후보가 2017년 대선 때 공식 홍보자료로 썼던 것인데,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겠느냐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며 "공식 포스터는 아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굉장히 신나서 저와 상의 없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 후보는 "더 신경 쓰면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친윤(친윤석열)계가 자신을 향해 '연탄가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친윤계는) 바퀴벌레"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바퀴벌레' 역시 홍 전 대표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탄가스랑 바퀴벌레 둘 다 원래 홍 전 대표가 한 말이다. (새로) 만든 말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홍 전 대표) 본인이 당대표하고 이럴 때 좀 반대 의견이 있고 그러면 '선거 때마다 연탄가스처럼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말했다. (당시) 바퀴벌레는 친박계를 향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천하람 후보가 전당대회 본경선이 계속될수록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지금 이 추세가 지속되면 '김기현 대 천하람' 구도가 될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 측에서 양쪽 다 못 때리고 어버버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 중반으로 갈수록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안 후보가 한번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가서 치고 올라가서 자기가 당선권이라고 생각하는 시점부터는 지표를 찾아다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내년 총선에 확실히 출마하나'라고 묻자 "나가야죠"라고 확답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로, 징계 종료 시점은 내년 1월 6일이다.
진행자가 '당 지도부에서 특별공천을 해줘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할텐데, 지금 봐서는 (당에서) 특별히 뭔가를 해 줄 것 같지 않고, 공천을 청할 자격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 "홍 시장이 표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이 지난 2020년 제 21대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했던 점을 근거로 국민의힘이 자신을 내년 총선 공천에서 끝내 외면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그(홍 시장)도 예전에 당에서 경남 양산시, 창녕군 공천을 안 주니까 '에이, 열 받아' 하면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서 (당선) 돼버렸지 않느냐"면서 "정치라는 것은 명분만 있으면 국민들이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해 주신다"고 답했다.
한편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못 받을까봐 짖어댄다며 비유한 '겁먹은 개' 표현에 대해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포항이다. 거기 있는 분들은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 후보는 오히려 대구 출신이지만 큰 정치해 보겠다고 순천에서 도전한다. 천 후보에게 '너 순천 공천 안 주겠다' 협박하는 거는 약간 웃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 당에 있는 유명한 인터넷 밈이나 이런 건 거의 다 홍 전 시장이 만들었어요. 뭐 최근에 뭐찍XX, 이런 것도 다 그거, 다 옛날에 홍 전 대표가 본인 대선 슬로건으로 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현수막에다가 '홍준표 찍으면 자유 대한민국 지킵니다' 이렇게 해서 크게 걸어놨던 게 그게 홍찍XX의 어원"이라며 "유세차에 전부 다 슬로건이라 가지고 '홍준표 찍으면 자유대한민국 지킵니다' 달아놨던 게 홍준표"라고 했다. 홍 전 대표의 슬로건을 패러디한 것일 뿐 성적 비하와는 상관없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이와 관련 천 후보도 지난 1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대선 후보가 2017년 대선 때 공식 홍보자료로 썼던 것인데,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겠느냐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며 "공식 포스터는 아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굉장히 신나서 저와 상의 없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 후보는 "더 신경 쓰면서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홍 전 대표) 본인이 당대표하고 이럴 때 좀 반대 의견이 있고 그러면 '선거 때마다 연탄가스처럼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말했다. (당시) 바퀴벌레는 친박계를 향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천하람 후보가 전당대회 본경선이 계속될수록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지금 이 추세가 지속되면 '김기현 대 천하람' 구도가 될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 측에서 양쪽 다 못 때리고 어버버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 중반으로 갈수록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안 후보가 한번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가서 치고 올라가서 자기가 당선권이라고 생각하는 시점부터는 지표를 찾아다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내년 총선에 확실히 출마하나'라고 묻자 "나가야죠"라고 확답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로, 징계 종료 시점은 내년 1월 6일이다.
진행자가 '당 지도부에서 특별공천을 해줘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할텐데, 지금 봐서는 (당에서) 특별히 뭔가를 해 줄 것 같지 않고, 공천을 청할 자격이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 "홍 시장이 표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이 지난 2020년 제 21대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했던 점을 근거로 국민의힘이 자신을 내년 총선 공천에서 끝내 외면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그(홍 시장)도 예전에 당에서 경남 양산시, 창녕군 공천을 안 주니까 '에이, 열 받아' 하면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서 (당선) 돼버렸지 않느냐"면서 "정치라는 것은 명분만 있으면 국민들이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해 주신다"고 답했다.
한편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가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못 받을까봐 짖어댄다며 비유한 '겁먹은 개' 표현에 대해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포항이다. 거기 있는 분들은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 후보는 오히려 대구 출신이지만 큰 정치해 보겠다고 순천에서 도전한다. 천 후보에게 '너 순천 공천 안 주겠다' 협박하는 거는 약간 웃긴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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