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 폭설...강원 영동·경북 동해안 대설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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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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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9시 강원도 '대설특보'

  • "동해안 눈 5~10㎝ 더 내릴 것"

15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 교동에서 제설차가 분주하게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에 대설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영덕, 포항, 경주, 북동 산지 등에는 시간당 3~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렸다.
 

지난 14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려 제설차가 분주히 다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하루 동안 경북 울진 평해는 20.5㎝의 눈이 쌓였고 영덕, 경주 토함산도 각각 11.1㎝, 5.0㎝가량의 눈이 내렸다.

강원도는 현재까지 강릉 9.8㎝, 삼척 8.2㎝, 고성 미시령 7.7㎝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속초 5.6㎝, 태백 4.4㎝, 평창 대관령 3.8㎝ 등이다.
 

4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 이날 밤까지 5~1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산지 등에도 2~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아 감속 운행과 안전 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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