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윈텍은 전일보다 13.21% 오른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 때 21.8%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4795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 외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전날보다 2.29% 오른 5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9.28%), 에코프로비엠(4.27%), 엘앤에프(1.22%) 상승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지난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저가매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 테슬라 주가는 7.51% 급등한 20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14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 24만2399주 사들여 총 33만2046주 보유하게 됐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 급등이 국내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가능성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테마 간 상이한 양상을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