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이 202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주 요인으로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꼽고 이 분야에 계열사 역량을 응집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작년 한 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결과 2022년 연결기준 전년 대비 21% 증가한 매출 3895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이 2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스넷시스템은 IT인프라 구축형 시스템 통합(SI) 사업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확장했다. 기업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제조 기업 멀티 클라우드 구축, 무신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골프존뉴딘그룹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 등 관련 매출이 늘었다. 반도체 공급 불안에 따른 매출 이연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강원랜드 유지보수 사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프라 구축 등 공공 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금융권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사업도 성장을 견인했다. 2년 전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시작한 인공지능(AI) 부문 성과인 태경에쓰비씨에 AI 기반 에너지세이빙 서비스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클라우드 전문기업 입지를 다지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각 계열사 전문성을 응집해 산업별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을 강화하고 기술역량 고도화를 위한 인재 육성과 경력개발제도 체계를 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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