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가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 지사는 "전화를 통해서나마 전국 청취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다"며 "늘 경기도정에 집중하고 있지만, 오늘은 주요 현안에 대해 제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 29 참사 추모공간 마련과 관련해서는 강한 어조로 오세훈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 참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그냥 보기에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 우리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희생자나 유가족이 트라우마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번에 서울시에서 추모공간에 대해 강제 철거나 하는 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반성과 진정어린 사과, 그리고 유가족 마음을 헤아리고, 그분들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추모 공간을 유족들이 원하는 대로 내주기가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면서 그리고 유가족으로서는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기억이나 많은 국민이 기억해 주는 것을 원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것을 들어주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얼마 전에 서울시 책임 있는 분이 수원역이나 경기도청에 추모 공간을 만들라 했는데, 저희는 유가족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추모 공간을 마련해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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