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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노후 주택가 일대, 28층·855가구 아파트 단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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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2-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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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공원 위치 조정, 학교 일조권 확보 후 변경심의

 

봉천 4-1-3구역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서울 관악과 동작을 잇는 국사봉터널 남축, 노후 건축물이 밀집된 '봉천 4-1-3구역'이 855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봉천 제4-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봉천 4-1-3구역은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북측 구암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등의 문제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정비계획이 변경, 사업이 지연돼왔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소공원 위치 조정, 구암초·소슬유치원·새소슬유치원 등 학교 일조권을 확보하는 주동 배치, 층수 계획으로 변경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사업부지 일대는 연면적 16만2595.92㎡,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855가구(공공주택 161가구, 분양주택 694가구) 9개 동이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한 '봉천 4-1-3구역'은 오는 2028년 단지와 접한 곳에 경전철 서부선 '구암초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 유형은 7가지 면적대(전용 23·39·48·59·84·115·145형)이 도입되며, 이 중 공공주택(161가구)도 포함된다.
 
서울시로 귀속되는 기부채납시설은 북측 대지(985㎡)에 조성될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획지 내 공공청사(지하 1층~지상 2층)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지하 1~2층)은 관악구로 귀속된다. 단지 내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한 위치에 배치했다.
 
남·북 방향으로 지대의 높이가 20m 가량 차이가 나는 경사지를 평지로 조성하고 기존의 단차를 활용해 근린생활시설, 테라스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 다양한 건축공간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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