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위믹스 재상장…2개월만에 거래 지원 재개

이날 오전 공지사항 통해 위믹스 원화마켓 거래지원 밝혀

코인원 "거래지원 종료 관련 문제 해결됐다고 판단"

[사진=위메이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재상장한다.

코인원은 16일 오전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종목을 원화마켓에 거래지원한다고 밝혔다. 

위믹스 거래 가능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다. 매수 시점은 오후 6시 5분, 매도 시점은 6시부터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코인원 등 국내 5대 원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된 바 있다. 발행한 가상화폐의 유통량과 사업계획서상의 유통 계획 수량에 큰 차이가 발생한 점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코인원은 위믹스의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됐다고 보고 거래지원 재개를 결정했다. 코인원 측은 "위믹스는 2022년 10월 27일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 문제 등으로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문제해결을 위한 소명절차를 거쳤으나 12월 8일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로 거래지원이 종료된 바 있다"라며 "위믹스는 유의종목지정사유에 해당됐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실행했으며, 해당 조치에 대한 자료를 모아 코인원에 거래지원심사를 신청했다"고 언급했다. 코인원 측은 검토 후 유통량 문제 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전과 유사한 시장 혼란 및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등이 재발되거나 확약한 사안들이 불이행될 시, 코인원은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측은 "국내외 거래소 추가 상장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믹스의 코인원 재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메이드의 주가도 급등하는 추세다.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27% 오른 5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