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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튀르키예·시리아에 희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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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3-0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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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8년 5.0 규모 지진 피해 겪은 홍성군, 아픔 공유하며 구호 물품‧성금 전달

튀르키예·시리아에 희망 자원봉사센터 구호물품 전달 장면[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일대를 강타한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 구호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직원 일동은 막대한 인명피해와 물자 부족 등 지원이 절실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의 실정을 고려하여 자발적으로 구호 물품과 성금 모집에 나섰으며,
 
16일 홍성군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여 담요, 겨울 의류, 광천김 등 구호 물품을 기부하였고, 직원 822명이 직접 모금한 성금 1269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등에 지정 기탁, 현지 피해민을 위해 소중히 사용해 달라며 전달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역사적으로 우리와 인연 깊은 튀르키예 지역의 지진 발생으로 한순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모든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피해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이러한 작은 희망이 모여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78년 5.0 규모의 지진으로 가옥 100여채가 무너지고 1200여 채 건물에 균열과 홍주성 성곽 무너지는 등 지진 피해를 경험했던 홍성군은 튀르키예의 재난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자발적 성금 모금에 이어 지역 자생 단체 및 사회봉사 단체 등에서도 기부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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