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시흥시]
시민참여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중 다양한 주제의 제안 공모전을 운영하는 시흥시는 올해 첫 공모전 주제로 ‘시흥갯골축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시흥갯골축제의 정체성이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풍성한 축제를 운영하고자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시흥갯골축제 운영에 대한 제안으로 △시흥갯골축제의 정체성을 반영한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시흥갯골축제 체험 관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판매, 전시 프로그램 △축제를 통한 시민 행복증진, 건강증진 활성화 프로그램 △기타 차별화를 통해 축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접수받는다.
공모전 응모 기간은 2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이며, 시흥갯골축제에 관심 있는 전국민 누구나 시흥시청 누리집 제안제도를 통해 제안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결과 우수한 아이디어 제안을 10개 선정해 총 10명(팀)을 입선하고 각 10만원씩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종 심사결과는 3월 말 시흥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운영 중인 제안제도를 널리 알리고 참여를 높이고자 시민에게 친숙한 ‘시흥갯골축제’를 제1회 공모전 주제로 선정했다. 향후에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의 제안 공모전을 열 계획이므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형 실내놀이 공간 ‘3호 숨쉬는놀이터’서 메이커놀이터 운영

[사진=시흥시]
숨쉬는 놀이터는 시흥시가 2016년부터 3년에 걸쳐 준비한 놀이문화 확산 프로젝트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외부 요인에도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로 조성돼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1호는 ABC행복학습타운내에, 2호는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에, 3호는 시흥국민체육센터 부지 내에 위치해 있다.
메이커놀이터는 어린이가 ‘자신의 생각을 실물로 마음껏 구현해보는 곳’으로 작업 공간, 공구영역, 재료영역으로 구성됐다.
이곳에 들어온 어린이는 공간 설명, 공구 사용을 위한 안전교육, 작업공정에 대해 안내받는다.
작업공정은 준비된 종이에 만들고 싶은 물건의 도면을 그리고, 운반상자를 이용해 필요한 공구와 재료를 가져와 마음껏 만들 수 있다.
작품이 완성되면 남은 재료, 도구, 운반상자를 원위치하고 작품은 놀이터에 한 달간 전시한 뒤 분해해 재료로 다시 사용한다.
어린이는 이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협업능력, 의사소통과 같은 핵심 역량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고, 기후위기 시대 자원 순환의 개념을 몸소 익히게 된다.
이처럼 메이커놀이터는 어린이 스스로 작업하는 공간으로, 보호자와 운영자는 필요시 최소한의 개입과 도움을 제공한다.
현재 메이커놀이터는 공공형 실내놀이공간 ‘1호 숨쉬는놀이터’에 2018년에 조성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새롭게 조성된 3호 공간에는 취학 아동(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이용 예약은 시흥시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3호 숨쉬는놀이터를 선택하면 기존 시설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3호 숨쉬는놀이터 메이커놀이터’에서는 공간 조성을 기념하는 김채성 작가 작품 전시회 ‘아이처럼(Like A Child)’이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시흥시 청년 발달장애 예술가로 그동안 동심 가득한 작품을 그려온 김채성 작가는 “어린이들이 온몸으로 시를 쓰는 동심 가득한 놀이터를 통해 온 세상이 동심으로 치유되기를 기대한다”며 전시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김채성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로봇트 태권브이’, ‘무지개별 외계인’, ‘작은 우주’ 등 12개의 작품을 전시하며, 블루투스 스피커 위에 그린 작품 한 점을 놀이터에 기증했다.
김채성 작가의 전시회는 3호 숨쉬는놀이터를 시작으로 1, 2호 숨쉬는놀이터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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