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그린바이오 분야를 포함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제1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선도국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그린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며 "그린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문 기술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어 "전용 펀드를 확대해 이 분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합계출산율이 0.7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된 것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는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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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오늘 논의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보육의 문제가 아니라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고 서비스 내용 또한 생활패턴과 수요자의 특징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봄서비스 공급을 대폭 늘리는 한편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질적 개선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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