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분장까지...40대 구청 공무원, 여장하고 女탈의실 훔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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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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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한 40대 구청 공무원이 여장을 하고 여성 탈의실을 훔쳐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TV조선은 A씨가 서울 한 수영장의 여성 탈의실을 훔쳐본 혐의(성폭력특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을 보면 단발머리 가발을 쓴 A씨는 짧은 검은색 치마에 검은색 스타킹, 구두를 신고 있다. 얼굴은 마스크로 가려진 채였다. A씨의 범행은 수영장 회원이 그의 행색을 수상히 여기고 미행해 남성인 것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한 구청의 주민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불법 촬영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또한 조만간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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