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증시는 차익 실현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1.46포인트(0.96%) 하락한 3249.03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56.98포인트(1.30%) 내린 1만1907.40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34.70포인트(1.36%) 하락한 2512.5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84억 위안, 724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발전설비(-3.10%), 비철금속(-2.88%), 오토바이(-2.87%), 플라스틱제품(-2.83%), 유리(-2.82%), 조선(-2.81%), 기계(-2.6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류(0.99%), 호텔·관광(0.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67억94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0억1500만 위안이 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37억7900만위안이 들어왔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장에서 상승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 3300선 및 선전성분지수 12000선 등 주요 기술적 저항 구간을 넘어서자 차익 실현 압박이 거세지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36위안 올린 6.851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9%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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