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수원시를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시는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자율주행 등 첨단 ITS서비스 △편리한 도시 접근성 △지자체의 강한 유치 의지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수원시, 경기도,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과 유치준비단을 구성해 3월 말까지 ITS 아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개최지 선정 평가일인 4월 25일까지 투표권이 있는 아태 국가를 대상으로 총회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수원시가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2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2025년 ITS 아태총회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여 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하고, 50개 기관·기업이 부스 100여 개를 운영하며 최첨단 IT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며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는 수원시가 ITS 선도 도시,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지능형교통체계다.
식품위생업소에 시설개선자금 최대 5억원 1% 금리로 융자 지원
경기 수원시는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1%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년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운영자금 융자사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운영자금 융자사업은 식품제조가공업체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업소 시설개선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연 1% 저금리로 융자해주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접객업소에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융자 지원 규모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생산시설개선자금 최대 5억원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자금 최대 1억원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 개선 자금 최대 2000만원 △식품접객업소 중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지정업소 운영자금 최대 3000만원 △식품접객업소의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최대 2000만원이다. 융자금은 시설개선이나 운영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융자조건은 시설개선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화장실 시설개선과 운영자금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이다. 대출금리는 모두 연 1%다.
지원 제외 대상은 △휴·폐업 중인 업소 △유흥·단란주점업 △2022년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업소 △융자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2회 이상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분에 관한 법률 제4조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융자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업소 등이다.
융자를 신청하려면 먼저 농협중앙회수원시지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한 후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영업 소재지 관할 구청 환경위생과에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식품진흥기금 저금리 융자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생업소 영업주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해 시민들이 위생적인 업소에서 안전하게 식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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