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이날까지 3만8044명으로 집계했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선 지진 이후 정부군과 반군 간 군사 충돌이 벌어지며 사망자 수 집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된 사망자 수는 수일째 5814명에 머물러 있다.
해당 수치까지 더한 이번 지진 사망자는 총 4만3858명으로 전날 4만2001명에 비해 1857명 증가했다.
한편, 유엔(UN)은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전날부터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3개월간 약 520만명의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내전 등 요인으로 구호 손길이 제대로 닿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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