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합참 "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올해만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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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2-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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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두번째…확장억제운용연습 등에 반발도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벽두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9일만이자, 올해 두 번째 도발이다.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주도의 안보리 소집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분석된다. 한미 군 당국이 다음 주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을 앞둔 점도 도발 배경으로 꼽힌다.

한미는 다음 달 중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연습 기간에 연합야외기동훈련 규모 및 범위를 확대하고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독수리 훈련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가 정당한 우려와 근거를 가지고 침략전쟁 준비로 간주하고 있는 저들의 훈련 구상을 이미 발표한 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에도 공개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저들의 불법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 기구로 (안보리를)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극단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日)수 기준으로 34일에 걸쳐 총 70여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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