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디지털화·모바일 퍼스트" 체질개선 주문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2023 제1차 DT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토론 시간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의 변화와 성장을 가로막던 허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디지털부문에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1차 농협금융 DT 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디지털 부문부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산, 대내외 DT추진 저해요인 해소 방안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의견 제시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NH농협금융은 모든 업무를 고객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핵심 경영전략에 발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체적 실행 키워드로는 사전정보가 없어도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디자인과 모든 것의 디지털화·모바일 퍼스트인 디지털 구현이 제시됐다.

NH농협금융은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성과 속도를 개선한 것을 시작으로 비대면 채널 인프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임직원 개개인마다 뚜렷한 방향성과 비전을 가진 조직만이 초일류로 거듭날 수 있다”며 “혁신과 변화에는 언제나 안 되는 이유가 있지만 관행을 과감히 끊어내고 새로운 시도로 농협금융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