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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3번째 치매안심마을로 평화2동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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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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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안심마을 지정 사업설명회 가져…올해 내 지정키로

[사진=전주시]

전주시 평화2동이 평화1동과 진북동에 이어 3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지역주민과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에는 지난 2019년 지정된 평화1동 주공1단지(1호)와 지난해 9월 지정된 진북동(2호) 등 2곳의 치매안심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참석한 지역주민과 통장,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 주민센터 직원 등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운영계획과 주요사업을 안내하고, 지역주민 사전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지정 현판식 △유관기관 협약 △치매안심가맹점(가게)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안심마을이 지정된 이후에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교육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도움물품 지원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기령당·향토 한지장,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예고

전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된 전주 기령당(위쪽)과 최성일 전주 향토 한지장. [사진=전주시]

전주시는 전주 기령당과 최성일 전주 향토 한지장을 전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이란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문화·예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 중 보존·보호할 필요가 있는 유형·무형·기념물·민속자료 등의 문화유산을 의미한다.

전주 기령당은 본래 활을 쏘던 활터인 군자정(君子亭)이란 건물로 상량문에 1844년에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194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로시설로서 사용되고 있다.

정면 5칸과 측면 3칸의 목조 건물인 기령당은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한옥의 변화 과정과 건축수법을 잘 보여주고 있고, 전체적으로 사용된 부재가 건실하고 우수한 조각수법을 간직하고 있는 등 건축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경로시설로 시작된 기령당의 연원은 실제적으로는 길지 않지만 전주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경로시설이고, ‘전라도도선생안‘과 ’전주시선생안‘ 등 연구할 가치가 있는 자료들이 많이 소장돼 있어 향후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문화자원이자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최성일 전주 향토 한지장은 국산 닥나무와 천연잿물, 황촉규 등 전통적 재료를 사용하고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전통한지 장인이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전주종이문화축제 연구실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6년과 2009년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창작한지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2007년), 예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2008년)과 협약을 체결해 교육 및 연구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로부터 성일한지 2종을 보존·복원용 종이로 인증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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