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2월 20~24일) 뉴욕증시는 우선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여부 전망에 반응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는 0.39% 상승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28%, 0.58% 하락했다. 업종 별로도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면서 에너지업종이 국제 유가 급락 여파에 7% 가까이 하락한 반면 소매판매 호조 덕에 임의소비재업종이 2% 가까이 오르는 등 소비재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연초부터 시작된 랠리가 힘이 빠진 모습이다. 다우 35000선, 나스닥 12000선 등 주요 기술적 저항 구간을 마주친 가운데 상승세가 주춤해진 기색이 역력하다. 2주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관심을 모았던 1월 고용, 물가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것과 함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증시를 압박하는 양상이다. 다만 소매판매 등 실물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경기 둔화)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막아주는 모습이다.
이 와중에 이번 주 뉴욕증시는 2월 FOMC 회의록과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및 연준 위원들의 연설 등이 투자자들의 긴축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2월 생산자관리지수(PMI) 등은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가늠자를 제공해줄 전망이다.
롱보우에셋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주간 연방기준금리에 대한 기준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검은 구름이 드리웠다"며 "고용 지표는 약화되지 않고 있다. 동시에 고용 시장이 탄탄한 상황에서 침체에 빠지기는 어렵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어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연준이 (긴축) 버튼을 눌러서 금리를 더 높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웰스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불확실한 경기 전망 △여전히 취약한 기업 이익 △계속되는 고용 시장의 탄력성 등으로 인해 시장이 한동안 불확실한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낙관적 전망을 가진 투자자들로 인해 증시가 올랐지만 '연준에 맞서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월마트, 홈디포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 역시 미국의 경기 흐름을 추정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금융 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 중 82%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 발표들의 기업 이익을 집계한 결과 예상치를 1.3%가량 상회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올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머피앤드실베스트웰스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시장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주 소매판매 지표가 상당히 강력했다"며 "우리는 유통업체들의 자체 실적에서 그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한편 이번 주 20일(월)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20일(월)
휴장(대통령의 날)
21일(화)
개장 전 실적: 월마트, 홈디포, 메드트로닉 등
2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1월 기존 주택 판매건수
장 마감 후 실적: 퍼블릭스토리지, 팔로알토네트웍스, 리얼티인컴 등
22일(수)
개장 전 실적: TJX컴퍼니스, 서던코퍼, 스텔란티스NV, 바이두 등
장 마감 후 실적: 엔비디아, 파이오니어내츄럴, 이베이 등
23일(목)
개장 전 실적: 알리바바, 아메리칸타워, 모더나 등
2월 FOMC 회의록 발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4분기 GDP(수정치)
4분기 GDP 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인튜이트, 부킹홀딩스, 메르카도리브레 등
24일(금)
개장 전 실적: 바스프, 캐나디언임페리얼뱅크, 델 테크놀로지 등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월 개인 소득·지출
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인플레이션 전망치(수정치)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는 0.39% 상승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28%, 0.58% 하락했다. 업종 별로도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면서 에너지업종이 국제 유가 급락 여파에 7% 가까이 하락한 반면 소매판매 호조 덕에 임의소비재업종이 2% 가까이 오르는 등 소비재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연초부터 시작된 랠리가 힘이 빠진 모습이다. 다우 35000선, 나스닥 12000선 등 주요 기술적 저항 구간을 마주친 가운데 상승세가 주춤해진 기색이 역력하다. 2주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관심을 모았던 1월 고용, 물가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것과 함께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긴축 우려가 고조되면서 증시를 압박하는 양상이다. 다만 소매판매 등 실물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경기 둔화)이라는 최악의 경우는 막아주는 모습이다.
이 와중에 이번 주 뉴욕증시는 2월 FOMC 회의록과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및 연준 위원들의 연설 등이 투자자들의 긴축 우려를 덜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2월 생산자관리지수(PMI) 등은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가늠자를 제공해줄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웰스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불확실한 경기 전망 △여전히 취약한 기업 이익 △계속되는 고용 시장의 탄력성 등으로 인해 시장이 한동안 불확실한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낙관적 전망을 가진 투자자들로 인해 증시가 올랐지만 '연준에 맞서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월마트, 홈디포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 역시 미국의 경기 흐름을 추정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금융 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들 중 82%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 발표들의 기업 이익을 집계한 결과 예상치를 1.3%가량 상회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올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머피앤드실베스트웰스매니지먼트의 폴 놀테 시장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주 소매판매 지표가 상당히 강력했다"며 "우리는 유통업체들의 자체 실적에서 그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한편 이번 주 20일(월)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현지시간)
20일(월)
휴장(대통령의 날)
21일(화)
개장 전 실적: 월마트, 홈디포, 메드트로닉 등
2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1월 기존 주택 판매건수
장 마감 후 실적: 퍼블릭스토리지, 팔로알토네트웍스, 리얼티인컴 등
22일(수)
개장 전 실적: TJX컴퍼니스, 서던코퍼, 스텔란티스NV, 바이두 등
장 마감 후 실적: 엔비디아, 파이오니어내츄럴, 이베이 등
23일(목)
개장 전 실적: 알리바바, 아메리칸타워, 모더나 등
2월 FOMC 회의록 발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4분기 GDP(수정치)
4분기 GDP 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장 마감 후 실적: 인튜이트, 부킹홀딩스, 메르카도리브레 등
24일(금)
개장 전 실적: 바스프, 캐나디언임페리얼뱅크, 델 테크놀로지 등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월 개인 소득·지출
1월 신규주택 판매건수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인플레이션 전망치(수정치)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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