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 통계처는 지난해 말 기준 홍콩의 인구(속보치)가 733만3200명이라고 밝혔다. 전년 말(740만1500명)보다 6만8300명(0.9%) 감소했다. 연말 기준으로 3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으며, 최근 7년 중 최소 인구를 기록했다.
출생수는 3만2500명, 사망수는 6만2100명. 사망수에서 출생수를 뺀 자연감소는 2만9600명.
2022년에 편도입경허가증인 ‘OWP(単程証)’를 이용해 중국 본토에서 유입된 사람은 2만1200명이며, 홍콩거주자의 역외유출은 6만명. 유출에서 유입을 뺀 순유출인구는 3만8800명에 달했다.
정부대변인은 2022년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홍콩 인구 유입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본토 및 세계 각국과의 왕래재개 등 홍콩의 사회경제활동 정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인구유입에 악재로 작용했던 불안요소는 서서히 제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