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인의 사외 지원자는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전 KTF 부사장) △김성태(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현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현 IHQ 부회장) △박헌용(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전 KT 부사장) △윤종록(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전 KT 사장) △최두환(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현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전문위원)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KT 또는 KT 계열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 직급을 가진 16명의 사내 후보자군을 함께 구성했다.
사내 후보자군은 사장급인 △구현모 현 대표이사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과 부사장급인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으로 구성된다. 계열사는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기열 전 KTF 부사장은 기독교계 원로인 김장환 목사 조카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산하 동서화합미래위원회 ICT희망운동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전 부사장은 KT에서 각종 통신장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삼고, 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사회에 기여하며 KT 미래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술고시 15회 출신으로 KT 인재개발원장·감사실장과 KTF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사장대행) 등 KT와 KTF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도 유력한 후보다. 그는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2019∼2020년)로 일하며 단말기 자급제를 시행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 윤석열 국민캠프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CEO 공개 경선에 첫째로 원서를 낸 권은희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KT지능망 팀장, KT 상무, KT하이텔 경영부문장 등을 거쳐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ICT통이다. KT 재직 시절 1541 콜렉트콜 서비스와 전국 대표번호 1588 서비스 등의 통신 서비스 개발을 맡는 등 통신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강점으로 한다.
네오웨이브 대표를 거쳐 KT종합기술원장(사장)을 지낸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도 경선에 참여했다. 최 전 대표는 다양한 기업에서 디지털전환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KT를 ICT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DX 기업으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KT지배구조위원회는 이날 공정한 CEO 후보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자문단 명단은 오는 28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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