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부터 회사의 전략 변화에 따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 게임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3년 혹은 2024년이 엔씨소프트의 두 번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우선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해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IP는 많은 반면 성공적으로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제작사는 한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엔씨소프트의 개발력에 대한 IP 홀더들의 수요가 늘어나며 이를 활용한 게임 출시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솔에서도 게임성만 보장이 된다면 충분히 엔씨소프트가 기존의 수익모델을 적용한 게임들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점에 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중 올해 가장 기대작인 '프로젝트TL'을 선보일 예정이다. TL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그는 "2023년 핵심 신작인 '프로젝트TL'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2024년에는 가장 큰 매출 기여가 예상되는 '아이온2'가 출시 예정"이라며 "IP와 관련된 환경변화 및 PC와 콘솔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과거 대비 낮아진 밸류에이션 또한 정상화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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