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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중앙정부 공안부와 마카오 정부는 소형자동차의 운전면허증을 중국 본토와 마카오가 상호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5월 16일부터 발효된다.
마카오 영주권이 있는 ‘영구거민(永久居民)’은 마카오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시험면허로 본토의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영구거민에 한정되며, 영주권이 없는 마카오 시민은 적용대상이 아니다. 국제운전면허증에서 본토 면허증으로 전환할 수도 없다.
한편, 본토의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마카오 입경 14일까지는 본토 운전면허로 마카오에서 운전이 허용된다. 14일 초과 시에는 마카오 치안경찰국에서 등록절차를 마치면, 1년간 본토 운전면허증으로 마카오에서 운전할 수 있다.
공안부와 마카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양 지역의 교류가 한층 더 촉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동 계획이 처음 제기된 수년 전에는 교통정체 심화 및 교통사고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마카오 시민들로부터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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