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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아사자 발생, 생산량 감소..유통문제 탓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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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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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정보 수집...일부지역에서 최근 발생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3일 강원 춘천시 강원연구원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접경지역 발전전략 DMZ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오는 배경에 대해 식량 생산량 감소와 유통문제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고 두 번째로 북한 당국에서 식량 공급과 유통을 하는 정책을 변화하는 동향이 나타나 유통 문제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정황과 정보를 수집하고 관계 기관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아사자 발생 지역이 개성을 비롯한 대도시인지, 발생 시기는 언제인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부 지역이며 최근 발생했다는 점만 밝히겠다"며 선을 그었다. 

당국자는 아사자가 '속출'했다는 단어 선택에 대해선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역시 종합적 판단을 통해 이를 '속출'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관계기관 간에 북한 식량 사정 평가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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