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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성장분야 업계의 임금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구인구직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정보기술과 신 에너지 분야의 임금이 급등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인재확보를 위해 수천만 엔의 연봉을 제시가 당연시 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연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인재를 빼내가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구인구직업체 베이징 커리어 인터내셔널(北京科鋭国際人力資源)이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 불경기 등으로 신규채용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분야 관련 인재확보에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경우 메타버스 인력 채용 시 평균 연봉 제시액이 80만~120만 위안(약 1560만~2350만 엔)에 달한다. 타사 인재를 빼내올 경우 제시하는 평균 연봉 상승폭은 30~50%라고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문인력에 대한 연봉 제시액은 80만~160만 위안이며, 타사 인재 확보 시 상승폭은 10~20%.
자율주행기술 부문은 50만~120만 위안, 타사 인재에 대한 연봉 상승폭은 50%에 달한다.
금융업에서 신 에너지 관련 투자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인재에 대해서는 80만~180만 위안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 지방정부, 해외인력 확보에 주력
지방정부는 이러한 하이엔드 인재를 해외에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経)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해외 하이엔드 인재 유치를 위해 제도개혁에 나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상하이시도 글로벌 일류 대학과 일류 연구기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 도입에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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