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식] 고향사랑기부자 두 달 만에 1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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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박승호 기자
입력 2023-0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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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부터 은행나무 가로수 가지치기 사업

 

전남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사람들.[사진=담양군]


 
전남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기부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월 1일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다.
 
22일 담양군이 밝힌 기부 현황을 보면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자가 가장 많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답례품은 3만원짜리 한과(약과)가 가장 많고 다음이 떡갈비와 한우다.
 
담양 출신 출향 인사들의 기부가 많다.
 
담양 승일식당과 서재문 법무사가 고향인 담양에 기부했고 퇴직 공무원인 송정원 전 담양군 건설과장과 임홍준 전 산림정원과장이 기부했다.
 
또 조계종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의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복리증진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하는 제도다. 올해 1월 1일 처음 시행됐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10만원이 넘으면 16.5%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 당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23일부터 은행나무 가로수 가지치기
담양군은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담양읍내 은행나무 가로수 가지치기사업을 벌인다.
 
대상은 담양문화회관~향교교까지 은행나무 166그루다.
 
자연수형을 고려해 전지하고 말라 죽은 가지를 잘라낼 계획이다.
 
담양군은 지난해 11월 담양교~신남정사거리 구간에서 은행나무 86그루 가지치기를 했다.
군 한 관계자는 “가을에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주변 상가나 보행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진동수확기를 이용해 서둘러 열매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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