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자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한 유수의 국내 기관들과 구글이 협업해 선보이는 ‘DMZ 온라인 전시'는 역사, 자연, 예술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전시의 ’자연 테마‘에서 비무장지대와 그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수달, 재두루미 등 5종)을 증강현실(AR)로 구현해 특성과 가치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그 외 약 5000여 점의 자료와 60여 개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 및 장소, 접경지역의 자연과 비무장지대에 대한 예술적 탐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DMZ 온라인 전시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전 협정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다시한번 조명해보고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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