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MZ세대와 '치맥'으로 허심탄회하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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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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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젊은 공무원들과 호프집에서 혁신소통토크 진행

  • 하남시보건소, 금연거리 흡연단속 '고삐'… 계도없이 처벌

이현재 시장이 시청 인근 호프집에서 주니어보드 소속 젊은 공직자들과 함께 ‘현재, MZ세대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MZ세대(1980년~2000년 출생)를 주축으로 한 ‘주니어보드’ 운영을 통해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고 22일 밝혔다.
 
시장이 참석하는 목요 현안회의를 ‘주니어보드’의 제안을 반영해 기존 앉아서 하는 방식에서 서서 하는 ‘스탠딩 회의’로 변경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남시청에서 MZ세대는 전체 공무원의 약 57%를 차지하며 향후 조직을 이끌어갈 세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젊은 공직자들의 신선한 의견을 듣고자 21일 저녁 시청 인근 호프집에서 젊은 공직자 10여명과 이현재 시장이 ‘현재, MZ세대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저녁 식사 후 치맥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MZ세대 공무원들이 느끼는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 개인 관심사나 업무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 공직생활에 대한 걱정과 고민 등 다양한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저녁 시간 호프집에서 시장님과 허심탄회하게 공직사회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아주 좋았다”며 “주니어보드를 통해 MZ세대의 아이디어가 시정에 적극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 노하우, 체력관리 비법, 직장과 개인생활의 양립 등 직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 부담에 따른 ‘직원 관사 개관 건의’와 ‘청년 가구의 행복주택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주거 부담 등 젊은 직원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애로사항과 함께 ‘미사 문화의 거리 흡연 문제’ 등 시민 입장에서 겪고 있는 불편사항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재 시장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공공행정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며 “MZ세대 직원들은 하남시의 성장동력인만큼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니어보드는 공직 근무경력 7년 이내의 MZ세대 공무원 21명으로 구성된 실무진 회의로 △스탠딩 회의 추진 △메모보고 활성화 △멘토멘티제 운영 등을 제안해 시정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하남시보건소, 금연거리 흡연단속 ‘고삐’… 계도없이 처벌

하남시보건소 직원 등이 지난 20일 미사역 일대 금연거리에서 야간 금연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예방 및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일 미사역 일대 금연거리에서 야간 금연단속을 집중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보건소는 매월 2회에 걸쳐 야간에 금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 보건소 직원 등 17명으로 야간 단속반을 편성해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금연단속을 강화해 금연구역 흡연행위자에게는 계도없이 과태료를 부과한 결과 지난 20일까지 47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연단속을 실시해 내린 과태료 5건에 비해 10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보건소는 20일 강화된 금연단속과 함께 금연거리 내 흡연부스 외부에서의 흡연예비행위자는 현장에서 즉시 계도 및 교육을 했다. 또한 흡연부스 및 문화의 거리에서 쓰레기와 담배꽁초 수거 등 환경정리도 함께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야간 합동단속으로 미사 문화의 거리에 금연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간접흡연 없는 쾌적한 금연거리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연지도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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