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개최...정부, 주한공사 초치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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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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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日,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중단...행사 즉각 폐지하라"

 

일본 다케시마의 날과 관련해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일본 시마네현 등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이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2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은 이날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자민당의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정무관 파견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계속해서 일본의 영토, 영해, 영공을 지켜낸다는 결의 아래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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