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을 선임했다. 여당 간사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유의동 위원장은 회의에서 "현재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은 무역 분야를 넘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확장되는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첨단 전략 산업과 첨단 기술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그래서 우리 위원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은 △첨단 전략 산업의 발전을 위한 투자 촉진 △인력 양성 △규제 개혁 △금융 지원 등 관련 분야에서 치열하게 논의해 지혜를 모으겠다"며 "정부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미래 초석을 다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 18인으로 구성된 첨단전략산업특위는 반도체 산업 등 국가 첨단 전략 사업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신설됐다. 국민의힘에선 △구자근 △김영식 △안철수 △양금희 △한무경 의원이, 민주당에선 △김두관 △김수흥 △김한정 △서동용 △신영대 △임오경 △조승래 △홍기원 △홍정민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비교섭단체 위원 1인으로는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선정됐지만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앞서 특위 구성 당시 '국회 반도체 전문가'로 불리는 양향자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에 지정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으나, 예상을 깨고 민 의원이 선정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