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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檢)주국가' 실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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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2-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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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세 차례 진행된 압수수색 실제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코미디 같은 일

  • 검찰권 오·남용으로 행정 마비 빈번...피해 온전히 도민에게 돌아가

  • 취임 후 새 컴퓨터까지 뒤져…이화영 전 부지사와 일면식도 없어

김동연  지사 사무실에서 22일 검찰 수사관이 지사 PC와 서류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 매우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고 분노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오늘 경기도청과 도의회 등 열아홉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도지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면서 제 컴퓨터까지 포렌식했다"며 "수사 중인 사건은 수년 전 일이고,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청사로 도청을 이전한 것은 2022년 5월이고, 제 컴퓨터는 취임한 7월부터 사용한 새 컴퓨터"라며 "아무것도 없을 것을 알면서 압수수색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코미디 같은 일이다"라고 "그동안 경기도는 검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왔다고 하고, 그러나 열세 차례 이상 진행된 압수수색과 검찰권 오·남용으로 도 행정 마비가 빈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피해는 온전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이게 대통령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 시계를 얼마나 거꾸로 돌리려고 합니까?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입니까? ‘민(民)주국가’가 아니라 ‘검(檢)주국가’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제가 그 실체를 똑똑히 봤다"며 "이런 무도함이 계속된다면 국민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김진욱 대변인은 오늘 도청에서 가진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압수수색은 사실상 도정을 멈춰 세운 것으로 유감”이라면서 ”오늘 압수수색에서 김동연 지사의 PC까지 압수수색 대상으로 포함했다며, 도지사실 압수수색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작년 7월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PC가 ’2020년 1월 퇴직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이냐며, 이 전 평화부지사의 재직기간과 상관없는 곳까지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과도한 수사”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이 도지사실은 물론, 3개 부지사실, 기획조정실, 평화협력국뿐 아니라, 농업기술원, 경기도의회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되었다”며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와 무관한 대상까지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도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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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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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에 아직도 찢재명 잔당이 디글디글하다는게 증명됐다,
    저ㄴ들을 다 찢어버려야 도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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