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안동시·예천군으로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이달 22일부터 안동시와 예천군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는 전담 돌봄사가 아동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병원 진료의 전 과정을 동행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녀의 병원 진료로 휴가를 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여준다.
‘모이소’ 앱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담 돌봄사가 아이가 있는 곳에 방문해 안동 또는 예천 지역 병·의원에 아이와 동행한다. 병원 진료 후, 진료 결과는 문자로 안내하며 집이나 학교 등 원하는 장소에 아이를 데려다 주게 된다.
이용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대상 아동은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며, 신청 시간은 오전 진료 당일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오후 진료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병원비와 약제비는 부모가 부담한다.
황영호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돌봄 서비스의 틈새를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