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지원에 첫발을 내디뎠다.
충주시는 다음 달부터 충주지역 초등 3∼6학년에게 한 달 5만원의 문화바우처가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해 4월부터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 주소를 둔 초등 3∼6년은 물론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아동에게도 바우처가 지급된다.
바우처의 사용 장소는 서점과 예체능학원으로 제한된다. 보습학원이나 영어학원 등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올해 바우처 지급 대상은 7094명이며, 소요 예산은 42억원이다.
시는 다음 달 서점과 예체능학원을 대상으로 바우처 사용을 위한 가맹점을 모집해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 모든 아동에게 하나의 악기, 하나의 운동 등 다양한 예체능 활동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라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해 조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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