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올해 시비 5억3000만원을 투입해 약 430개소에 미니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보다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확대해 주택 및 일반건물, 아파트 경비실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용량별 상이한(300W 80만원·600W 160만원)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며 공동주택 단체 신청 시(10가구 이상) 10%를 추가해 최대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으로, 2014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인천시 총 2191개소에 태양광 898㎾를 보급했다.
미니태양광 600W 설치 시 한 달간 약 81㎾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약 3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설치업체에서 5년간 무상하자보수를 보장해 장기간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2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선착순 접수이며, 신청희망자는 인천시 참여업체로 선정된 ㈜미림에너텍, 솔라테라스㈜, 중앙에너지㈜ 중 한 곳을 정해 설치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공동주택 경비실의 경우 공동주택별 신청수를 연간 최대 5개소로 제한하는 만큼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소식 →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인천시 에너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정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뿐 아니라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인천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담스러운 난방비 저녹스 보일러로 바꿔보세요
인천광역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친환경 보일러)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 당 10만원씩(저소득층 60만원), 총 2만 2000 가구에 지원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된다.
저녹스 보일러에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장치가 장착돼 있는데, 배출가스 열을 한 번 더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보일러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는 평균 173ppm 이지만, 저녹스 보일러의 경우는 평균 20ppm다. 특히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일반보일러는 평균 76~83%지만, 저녹스 보일러는 평균 92% 이상이어서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가정용 보일러 인증 시스템을 통해 보일러 설치 영수증, 통장사본 등을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정낙식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도 줄이고, 난방비도 줄일 수 있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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