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26일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표현 쓰는 게 문제가 과연 있을까 했지만 쓰면 안 된다고 하시니 존중했다"라고 했다. 최근 전당대회 국면에서 지지율을 두고 김기현 후보와 양자·다자 대결에서 고전하자, '당심(黨心)' 잡기를 위한 막판 작심 발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필승을 위한 전략 토크쇼'에서 백운기 앵커의 '대통령과 서로 다른 의견이 확인됐을 때 그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사실 저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안 팔았다. 오히려 윤심을 판 후보는 따로 있었다. 저는 '윤힘'이 되겠다고 했다"라며 "저도 생각지도 못한 그런 발언들을 접했을 때 저라고 할 얘기가 없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 정부를 했다고 국민들 앞에서 발표를 했으니 '윤안 연대'도 표현을 쓰는게 과연 문제가 있을까 했다"라면서 "(용산 대통령실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과 싸우는데 당내 분란을 제가 일으키는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5일 국회를 찾아 "무슨 연유에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 감은 있지만 그간 사항들을 보면 그 말은 굉장히 잘못된 모순"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춘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경선 구조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잘못없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는 당원들의 그 판단력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당원들이 쓰러진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 쓰러졌는지 아니면 부당하게, 억울하게 쓰러졌는지 당원이 알 수 있다고 본다"라며 "당원들을 믿는다. 또 내년 총선은 당원들이 뽑는 게 아니다. 민심에서 뽑는다. 그럼 누가 민심을 가져올 후보인 가를 (당원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막판 '당심' 호소한 安…배우자 김미경 교수도 출동
안 후보는 이날 토크쇼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누가 내년 총선에 수도권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오고, 한 후보라도 더 당선시킬 사람인지 당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경쟁 주자인 김 후보가 '울산 KTX 역세권 시세 차익 의혹'을 두고 안 후보를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을 두곤 "뭐 그대로 하시면 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처음 토론회 때 황교안 후보가 그 문제를 거론했다"라며 "그 다음 연설회 때 거기에 대해 해명하라고 말씀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의 이날 토크쇼에는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와 중진 의원인 서병수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교수는 이날 "안 후보를 지지해달라. 본인의 온 몸을 자양분으로, 거름으로 써서 당을 키울 것"이라며 "청렴결백하고 솔선수범 할 것이다.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요즘 전당대회를 보면 한편으로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라며 "경선하는 과정에서 '윤심' 논란이 많았다. 누가 대통령하고 가깝느냐의 싸움으로 전부가 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필승을 위한 전략 토크쇼'에서 백운기 앵커의 '대통령과 서로 다른 의견이 확인됐을 때 그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사실 저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안 팔았다. 오히려 윤심을 판 후보는 따로 있었다. 저는 '윤힘'이 되겠다고 했다"라며 "저도 생각지도 못한 그런 발언들을 접했을 때 저라고 할 얘기가 없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 정부를 했다고 국민들 앞에서 발표를 했으니 '윤안 연대'도 표현을 쓰는게 과연 문제가 있을까 했다"라면서 "(용산 대통령실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과 싸우는데 당내 분란을 제가 일으키는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5일 국회를 찾아 "무슨 연유에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 감은 있지만 그간 사항들을 보면 그 말은 굉장히 잘못된 모순"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춘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경선 구조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잘못없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는 당원들의 그 판단력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당원들이 쓰러진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 쓰러졌는지 아니면 부당하게, 억울하게 쓰러졌는지 당원이 알 수 있다고 본다"라며 "당원들을 믿는다. 또 내년 총선은 당원들이 뽑는 게 아니다. 민심에서 뽑는다. 그럼 누가 민심을 가져올 후보인 가를 (당원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막판 '당심' 호소한 安…배우자 김미경 교수도 출동
안 후보는 이날 토크쇼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누가 내년 총선에 수도권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오고, 한 후보라도 더 당선시킬 사람인지 당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경쟁 주자인 김 후보가 '울산 KTX 역세권 시세 차익 의혹'을 두고 안 후보를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을 두곤 "뭐 그대로 하시면 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처음 토론회 때 황교안 후보가 그 문제를 거론했다"라며 "그 다음 연설회 때 거기에 대해 해명하라고 말씀 드린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의 이날 토크쇼에는 배우자인 김미경 교수와 중진 의원인 서병수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교수는 이날 "안 후보를 지지해달라. 본인의 온 몸을 자양분으로, 거름으로 써서 당을 키울 것"이라며 "청렴결백하고 솔선수범 할 것이다.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요즘 전당대회를 보면 한편으로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라며 "경선하는 과정에서 '윤심' 논란이 많았다. 누가 대통령하고 가깝느냐의 싸움으로 전부가 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