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로고 [사진=AFP·연합뉴스]
트위터가 직원 수십명에 대한 추가 해고를 단행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통신 등은 트위터가 주말 동안 직원 수십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고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8번째로 이뤄진 감원이라고 전했다.
해고 대상자의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5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해고 대상자 중에는 트위터 블루 기획을 담당했던 임원과 2021년 트위터가 인수한 뉴스레터 플래폼 레뷰의 창업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자는 "이제 레뷰와의 여행을 놓아 줄 때가 된 것 같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트위터에서 냉혹한 비용 절감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WSJ은 "트위터가 콘텐츠 조정 및 인력 계획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떠난 광고주를 대상으로 구애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인 작년 11월 약 3700명 직원을 해고했고, 광고주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00 명 수준의 인력 규모를 더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400만 달러 이상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정리해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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