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라운지] 법무법인 세종, 부장판사 출신 3인 영입..."송무 분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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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2-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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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문경 변호사, 권순열 변호사, 이진희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이 송무역량 강화를 위해 부장판사급 인력을 대거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은 최근 강문경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사법연수원 28기), 권순열 전 서울고법 고법판사(31기), 이진희 전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35기)을 영입했다.

강 변호사는 2002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광주고등법원 고법판사,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등을 역임했다. 강 변호사는 세종 송무 부문에서 공정거래 사건, 행정소송, 기업소송 등의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는 재직 시절 대기업 회장의 뇌물공여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사건 항소심 주심을 담당한 바 있다.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주요 뇌물사건과 국정농단사건에 이어 다수의 공정거래 사건을 맡았다. 지난 2021년에는 광주고등법원 민사부(노동 전담) 및 행정부 재판장을 담당해 대한석탄공사의 근로자 파견 사건에도 참여했다. 서울고등법원 행정9부 재판장으로 태광그룹 대주주 적격성 유지 사건, 코오롱그룹 일가 상속세 취소 사건 등을 처리하기도 했다.
 
권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는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울산지방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 등을 맡았다. 이어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를 역임하고 세종에 합류했다. 권 변호사는 세종 공정거래그룹에서 공정거래, 행정소송 등에 관한 자문 및 송무 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LS 계열사 지원 사건, 태광그룹 계열사에 대한 이익 제공 사건, 프랑스 GTT 특허권 관련 사건 등 공정거래 사건과 룩셈부르크 투자회사, 피델리티 펀드의 법인세 경정청구 사건 등을 주심으로 참여한 바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구글 등과 관련해 최근 주목받는 공정거래 사건의 심리도 맡은 바 있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판사를 역임해 지식재산권(IP)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특허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치고 서울중앙지법 민사공보관과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부장판사)을 역임한 끝에 세종에 합류했다. 주요 연구저술로는 ‘의약용도발명의 명세서 기재요건 및 진보성’(특허법원 개원 20주년 기념논문집), ‘의약발명의 명세서 기재요건 및 진보성에 관한 연구’(박사논문), ‘선택발명의 명세서 기재요건’(사법) 등이 있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법원에서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갖춘 변호사들의 합류로 매년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는 송무 사건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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