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 전성배 IITP 원장, 각국 정부에 '한국 6G 비전' 협력·참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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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3-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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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사회에 한국 주도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실용화 'K-네트워크 2030' 전략 소개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3 2일차 현장에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3 현장에서 각국 정부에 국가 차원의 6G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 협력을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연구개발 기획·관리 전문기관 IITP는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3 행사 2일차에 진행된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전 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 제공(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이라는 프로그램에서 ‘Paving the path: Toward a New Digital World’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전 세계는 디지털 전환기를 지나 디지털 심화 시대에 진입했다”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로 우리 경제·사회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가 앞서 국내에서 발표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소개했다. K-네트워크 2030 전략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과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연장선에 있는 디지털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6G, 양자, 위성통신 기술 개발을 통한 한국의 네트워크 기술·산업 발전 방향성과 비전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네트워크 혁신, 안전한 네트워크 기반 강화,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구한다.

한국은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위해 6G 원천 기술과 상용화 연구를 병행 추진한다. 양자암호와 양자 인터넷 등 양자 통신 기술을 고도화한다. 네트워크 공간을 확장하는 위성통신 기술 확보에 나선다. 가입자망을 전면 광케이블로 전환하고 통신장애 예방 능력과 신속한 복구 능력 확보,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장비 저전력화 등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화 지원, 오픈랜(OpenRAN) 확산, 통신용 반도체와 부품 개발, 인력 양성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 원장은 “2023년은 ITU에서 6G 비전이 선포되고, 6G 주파수 대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6G 도입의 진정한 시작점이자 원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맞춰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6G 시대를 준비하고 오는 2026년 ‘Pre-6G Vision Fest’를 개최해 “한국이 가진 6G 비전과 그간의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각 국의 많은 협력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정보통신기획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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