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위해 1조원 펀드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23-03-01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 등에 1500억원 출자

  • 수익 일부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ESG가치 확산 유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수출입은행이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수은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민간주도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선도기술 확보 및 국내외 생산역량 강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최종적인 펀드 규모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인증을 받는 경우 투자금액 비율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제공은 수은의 'ESG 경영 실천 지원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된다. 

ESG 경영 실천 지원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며, ESG 관련 인증 및 평가항목을 충족한 중소기업은 충족개수에 따라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은은 운용사뿐 아니라 투자기업의 ESG 경영을 내재화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미래 유망 전략산업 분야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투자대상기업의 ESG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ESG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수은의 이번 출자사업은 이날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적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 특히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500억원 규모를 추가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은은 올해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