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쟁당국(CMA)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 앞으로 미국·유럽연합(EU)·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받으면 이 두 업체는 최종 합병이 가능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1일(현지시간) CMA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중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은 데 이은 성과다.
앞서 CMA는 작년 11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이후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해 대한항공은 해당 방안을 제출했고 CMA는 시장의 의견수렴 끝에 이날 심사를 완료했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EU·일본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CMA의 승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작년 11월 밝힌 상황이다. EU는 약 2년간 사전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본 심사를 개시했다. 일본의 경우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한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했거나 해당 사안이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일(현지시간) CMA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중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은 데 이은 성과다.
앞서 CMA는 작년 11월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이후 독과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해 대한항공은 해당 방안을 제출했고 CMA는 시장의 의견수렴 끝에 이날 심사를 완료했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EU·일본 경쟁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다. 영국을 포함한 11개국은 결합을 승인했거나 해당 사안이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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