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7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포함된 과제인 ‘재난안전데이터 공유’를 본격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안전부는 에스케이(SK)가스(주)에 기상․홍수․산불 정보, 전국 재난문자 발송 현황 등 총 24종의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된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기상청의 기상특보, 태풍 예상경로 등 데이터 9종, 산림청의 산불 발생, 산불 지점 거리 등 데이터 4종, 행안부에서 관리하는 전국 재난문자 데이터 등이다.
에스케이(SK)가스는 공유받은 데이터를 자사 플랫폼(wego)에서 관리하고 있는 가스시설 위치정보 등과 연계․분석하여 재난 예방과 대응에 활용한다. 평소에는 안전한 가스공급을 위한 예방 활동에 활용하고, 산불 접근이나 하천 위험수위 도달 등 재난 징후가 있을 때에는 가스시설 관리자에게 경보를 발령하는 등의 재난 대응 업무에 이용하는 것이다.
윤병석 에스케이(SK)가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 재난안전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가스 사용 고객의 안전은 물론 주변의 안전까지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가스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케이(SK)가스가 데이터 기반으로 가스안전관리의 선도사례가 되고, 다른 가스 공급 기업에도 확산하여 ‘가스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와 민간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서 강조한 ‘과학적 재난관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국민과 기업이 재난안전데이터를 쉽게 얻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적극 개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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