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2월 임시회 의사일정 합의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실에서 만나 3월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고 본회의 소집일을 이같이 결정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23일과 30일 본회의를 진행해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양일 외 기간엔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 부대표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의장이 3월 임시회 첫 본회의 때 표결 처리하겠다고 공언해 그 일정에 맞춰 추진할 것"이라며 "그 와중에라도 정부와 여당이 새 절충안이나 수정안 등을 제안하면 얼마든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 부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진 부대표는 대통령실의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 일정에 대해 "송 부대표와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는 하지 못 했다"며 "송 부대표와 더 협의해서 운영위 소집 일정을 합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부대표는 운영위 소집 자체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운영위 소집 여부와 어떤 내용을 다룰지 아직 협의가 안 됐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진 부대표와 추가로 만나 협의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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