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이종락 목사가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 담벼락에 설치된 생명 보호 장치로, 어려운 사정으로 유기 위험에 처해져 있는 아기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회, 정치, 이념보다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는 신념을 내세우며 지난 13년 동안 2000여명의 아기들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오고 있다.
지난 2일 기부된 제품 중 유피스 신생아 젖병은 베이비박스를 통해 입소된 영아들을 위해 사용되고 그 외 빨대컵을 비롯한 수유&위생물품은 주사랑공동체와 연계된 미혼모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유피스 관계자에 따르면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기 위험에 빠진 아기의 생명을 살리는 베이비박스의 기적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생각에 동참하기 위해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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