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6일 물 산업 수처리 및 수질개선 분야 창의혁신 벤처기업인 아쿠아웍스 신용일 대표이사, 워터코리아 설진현 대표이사 2개 사와 국내 유일의 물 산업 집적단지인 대구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신규 투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제조시설을 건립해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군의 스펙트럼 확대(부품·장비·공법·건설과 IT·인공지능으로)와 기업들 간 활발한 융·복합 기술개발로 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아쿠아웍스는 2019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창업기업으로 물융합연구센터 등 연구시설에 임차 입주(2019년 12월)해 기술력을 향상 후 이번에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부지 4473.5㎡에 42억3700만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 할 예정이며, 2023년 3월 공장을 착공하여 하반기(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아쿠아웍스는 2022년 기준, 연 매출액 9억5000만원인 벤처기업으로 오수/하수/폐수 등 수처리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으로 향후 3년 내(2025년)에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고효율 산기관은 생물학적 처리가 가능한 모든 처리장에서 적용할 수 있어 사업성과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효율 산기관에 대한 독점기술 관련 특허 및 신기술인증(NET)을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로 물환경분야에서 무한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어 워터코리아는 2019년에 설립돼 현재 달성2차산업단지 내 임차 입주해 있는 수질개선 분야 물기업으로, 물 산업에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접목하여 데이터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워터 SWIQ 플랫폼 시스템과 IT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여 저수지, 양식장 등의 수질 오염 정도에 따라 친환경 공법과 데이터 기반으로 한 맞춤형 수질개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위해 워터코리아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 3416.7㎡에 2900백만원을 투자하여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생산라인을 확대 설치해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며, 2023년 5월 공장을 착공해 하반기(8월)에 준공 예정이다. 2022년 기준, 연 매출은 300백만 원인 벤처기업으로 수질개선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2025년) 매출 2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물산업진흥을 위해 2409억원을 투입해 2019년 9월 문을 연 국가물산업클러스터(46만4000㎡)는 이번 2개 물 기업 유치로 현재까지 36개 물 기업을 유치해 분양률은 64%로 높아졌다. 현재 21개 기업이 준공했고, 4개 기업이 건축허가·공사 중에 있으며, 나머지 11개 기업도 올해 안으로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투자기업은 제조시설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투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벤처기업 2개 사는 수처리 및 수질개선 분야 미래 물 산업을 선도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향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물환경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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